[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기존 2할7푼2리에서 2할6푼8리(127타수 3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 2사 1,2루 상황 세번째 타석에서 초구 낮은 코스의 87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는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다가 95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A.J 버넷이 7이닝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1점도 뽑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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