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백수오 논란을 촉발시켰던 내츄럴엔도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짜 백수오 전수조사 발표에도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시중에 유통 중인 207개 백수오 제품 중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단 10개 제품만 진짜 백수오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츄럴엔도텍은 오후 2시 식약처 발표를 앞두고 급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9시10분에는 전날보다 9.95% 오른 1만3250원까지 급등했지만 ?30여분이 지난 뒤에는 1만800원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다 오후를 기점으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식약처 발표가 끝난?오후 2시 40분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14.94%) 오른 1만3850원까지 치솟았고 이 상태로 코스닥 시장을 마감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2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한 뒤 주가가 8만6600원에서 1만3850원으로 약 8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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