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원', 벤츠 누르고 공력성능 신기록
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원', 벤츠 누르고 공력성능 신기록
  • 정태섭 기자
  • 승인 2019.11.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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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Lightyear)' (이하 출처 동일)
ⓒ 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 (이하 출처 동일)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전기 배터리팩과 태양광 패널로 한번 충전시 약 725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태양광 전기차(EV)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이 5인승 자동차 공력성능(공기역학) 세계기록을 세웠다.

라이트이어 원은 네덜란드 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Lightyear)'가 제조·판매하는 인휠 모터와 태양열 충전방식을 결합한 전기차다. 지난 2016년 태양열 자동차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ridgestone World Solar Challenge)에서 우승한 아인트호벤 공과대학(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팀이 설립했다. 

가장 큰 특징은 후드와 지붕에 안전유리로 보호된 태양전지 패널이 탑재돼 있다는 것. 라이트이어 원은 WLTP 연비 기준 완충시 최대 725km 주행이 가능하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주행거리를 시간당 12km 늘릴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겨울철에 난방을 켠 상태로 달려도 고속도로에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라이트이어 원의 차체는 공기역학적 특성과 경량화 실현을 통해, ‘공력(Aerodynamic)’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공력은 주행 중 차량이 받는 공기의 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차량 진행 반대 방향은 '공기저항', 수직 방향은 '양력'이 작용한다. 공력이 크면 주행시 전력 손실이 커져 연비가 떨어진다. 즉, 공력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주행시 받는 공기역학이 적다는 의미다. 

라이트이어 원은 최신소재의 차체를 통해 총 무게를 줄이면서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바퀴는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하며, 각 바퀴의 움직임에 따라 최소한의 전력만 공급된다. 

풍동(風洞 wind tunnel, WT)실험 결과, 라이트이어 원은 그동안 공력성능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를 누르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라이트이어 측은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한 설계 방식 등을 설명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풍동 실험은 우선 평균적인 날씨·기후 등의 환경에서 공기 저항과 양력을 측정한다. 라이트이어 원은 차체가 길고 후방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 비해 차량 뒤쪽에서 발생하는 바람 흐름에 의한 양력 회복이 우수하다. 휠 커버도 중요한 포인트다. 휠 커버로 바퀴 주변의 바람을 제어함으로써 높은 항력을 얻을 수 있다. 

라이트이어 원 출하 시기는 2021년 이후이며 가격은 14만 9000유로(약 1억 950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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