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뷰티 매장에 도전장 내민 아마존....경쟁업체 ‘위협’
온라인 뷰티 매장에 도전장 내민 아마존....경쟁업체 ‘위협’
  • 최율리아나 기자
  • 승인 2019.06.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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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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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유통 공룡이라 불리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흔들고 있는 아마존이 이번에는 전문가 대상의 새로운 온라인 뷰티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주요 브랜드의 독무대였던 전문가용 뷰티제품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 뷰티 전문가를 위한 온라인사업 진출

아마존닷컴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헤어 스타일리스트, 피부관리사, 네일리스트 등 뷰티 전문가들을 위한 온라인 전문 뷰티 매장 ‘아마존 프로페셔널 뷰티 스토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현재 ‘아마존 비즈니스(Amazon Business)’라는 법인용 e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뷰티 매장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출처: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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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샴푸와 트리트먼트, 염색약, 네일 제품 등 소모품 외에 보통 살롱이나 스파에서 볼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와 브러시 등 업무용 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용 뷰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뷰티 관련 종사자들은 독립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흔하고, 평소에 자주 전문점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다. 하지만 이들 오프라인 매장은 대형 브랜드 산하이기 때문에 경쟁 제품이 적고 가격 비교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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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마존은 다수의 판매 파트너와 제휴해 저렴한 제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편리한 배달 옵션도 있다"고 설명한다.

◆ 뷰티 소매업계 ‘울상’....관련주 일제히 하락   

아마존의 새로운 사업 발표 이후, 전문가용 뷰티제품 소매업체 샐리 뷰티, 화장품체인점 울트라 뷰티,  미국 화장품업체 레브론 등의 주가가 각각 3%~14% 범위에서 급락했다.

한편, 바이어들이 제품을 아마존의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기업용 계정을 만들고, 미국 주 정부가 발행하는 자격증(미용사·피부관리사 등) 이미지 데이터를 업로드 해 등록할 필요가 있다.

(출처: 아마존 프로페셔널 뷰티 스토어)
(출처: 아마존 프로페셔널 뷰티 스토어)

글로벌 IT업계의 ‘혁신’ 그자체인 아마존이지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할 때마다 거대한 유통망과 데이터를 상대할 수 없는 기존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처방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하며 의약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40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는 미 약국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헬스(CVS Health)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l), 북미 최대 의약품 도매업체 매케슨(McKesson) 등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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