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8년 전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은 '인간 대 AI'의 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인간 대 AI의 두뇌 대결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고 2019년 은퇴한 이세돌 프로는 은퇴를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로 알파고와의 대국을 꼽기도 했다. 알파고의 탄생 이후, 바둑 기사의 수준은 극적으로 향상했다. 스웨덴 작가 헨릭 칼슨(Per-Henrik Karlsson)이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공개된 논문 등을 인용해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AI가 등장하기 이전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프로세서 'M4'를 연내에 발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애플은 2006년부터 맥 시리즈에 인텔 반도체를 탑재해 왔지만, 맥의 성능 향상이 인텔의 기술개발 속도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 양산에 매달렸다. 애플은 PC 및 노트북 ‘맥(Mac)' 전용으로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라는 독자적인 So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 제1탄인 M1을 발표했으며, 2022년 6월 M2를 공개했다. 이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이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벌어진 소송에서 영국 대법원이 "AI는 특허권을 가진 발명자로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현행법으로 특허를 신청하려면 발명자는 '자연인(natural person)'이어야 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자연인, 즉 법률상 '유기적인 생물학적 육체를 가진 인간'이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영국대법원, 美 컴퓨터 과학자가 제기한 소송 기각이번 재판에서는 미국 컴퓨터 과학자 스티븐 탈러(S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망막 사진'만으로 100% 정확도로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국내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했다.ASD 아동을 조기 진단하는 객관적 스크리닝 도구로 AI가 유망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망막은 뇌와 같은 조직에서 발생해 신경세포들의 구성과 구조가 뇌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안구 안쪽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1억 개 이상 존재하며 시세포가 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메타는 8일(현지시간) '퍼플 라마'(Purple Llam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공식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퍼플 라마는 개발자가 오픈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모델을 구축할 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와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사이버보안 업계에서는 공격자 툴과 기술을 에뮬레이트해 보안 유효성을 확인하는 팀을 레드팀(공격조), 실제 공격자나 레드팀으로부터 시스템을 방어하는 보안팀을 블루팀(수비조)으로 부른다. 이 개념을 생성형 AI의 위험 평가에 도입해 공격과 방어가 협력해 리스크를 줄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챗GPT와 미드저니(MidJourney) 등 생성형 AI가 막대한 정보 제공을 넘어, 창의성 분야에서도 그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와 인간의 아이디어를 평가한 실험 결과, AI가 창의적 사고에서 인간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핀란드 투르쿠대 미카 코이비스토 교수와 노르웨이 베르겐대 시몬 그라시니 교수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 256명과 3종의 생성형 AI에 주제를 주고 답변을 비교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생물공학자 세자르 데 라 푸엔테 누네즈(Cesar de la Fuente-Nunez)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멸종된 인류 네안데르탈인의 단백질에서 항생제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와 현생인류의 친척이자 멸종된 사람속의 한 종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단백질을 AI를 이용해 구조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분자를 특정하고 감염증 치료가 가능한 새 항생제 후보군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기존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과 폐기물의 에너지화 가속화 뿐 아니라 환경산업 관리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자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경산업 고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폐기물 소각을 위해 AI 소각로 적용 300일을 맞이한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각각 49.9%, 12.2% 줄었다. 이는 AI 소각로가 대기오염 물질을 확연히 감축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킨슨병은 손떨림이나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나는 신경변성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를 타거나 누워서 생활하게 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도 어렵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연구팀이 파킨슨병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징후를 찾아내는 획기적인 AI 도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ACS Centr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는 미국 의사면허시험인 'USMLE'에 합격할 정도로 정확도 높은 문장을 생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에 대한 의사와 챗GPT의 의료상담 내용을 전문가 비교한 결과, 챗GPT의 답변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 등 정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등장하면서 AI가 생성한 문장인지 사람이 생성한 문장인지 구분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연구팀이 "특정 문장이 AI에 의해 쓰여졌는지 여부를 사람이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확률은 약 50%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AI가 생성한 텍스트는 우리 일상 속에 깊게 파고들고 있다. 가령 마이크로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영향이 전체 직업의 80%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챗GPT를 개발하고 있는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AI가 업무 자동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연구는 미국 주요 직업 데이터베이스 오넷(O*NET)을 사용해 1016개 직업을 목록화하고 직업별로 측정할 업무를 결정했다. 또 루브릭(Rubric·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수행능력을 평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복잡한 영역에서 인간의 의사결정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장기·바둑·체스·전략 게임 등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하고 있다. 최근 체스말 이동 방식을 통해 플레이어가 누구인지를 높은 정확도로 특정할 수 있는 AI가 등장해 온라인 체스 분야의 프라이버시 위협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2021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체스 플레이 스타일로 개인을 특정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온라인 체스 사이트 리체스(Lichess)에서 최소 1000회 이상 대국한 플레이어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의사의 악필은 종종 잘못된 처방과 조제로 이어져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악필로 읽기 어려운 의사의 필기 메모를 해독하는데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글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AI는 의사가 쓴 손글씨 처방전에서 '의약품' 이름을 검출해 강조 표시하는 AI와 머신러닝 모델이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손으로 쓴 의료 문서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지원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AI 모델은 카메라를 통해 주변 물체나 문자를 검출하는 '구글 렌즈'와 유사한 구조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나이 변화는 특수분장이나 CG 합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며 퀄리티도 제각각이다. 디즈니가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뒤바꿀 인공지능(AI) 기술 'FRAN(Face Re-aging Network)을 발표했다. FRAN이 자동으로 배우의 얼굴을 늙게 하거나 젊게 만드는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우의 나이를 변화시키는 기술은 최근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늙어 보이거나 젊게 보이도록 만들려면 프레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식과 함께 12월 18일까지 2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11월 2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최근 대규모 국제 이벤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첨단기술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는 각종 신기술은 매우 흥미롭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첨단기술이 예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화하면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책·정치 캠페인·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분석 등 AI 도입이 효과적인 분야에 대해 AI 전문매체 '더 배치(The Batch)'가 정리했다.◆ 지구온난화 대책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인위적으로 배출됨에 따라 지질학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안된 지구온난화 대책으로는 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을 억제하거나 삼림 파괴를 막는 완화책 외에 지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은 급격한 기술 진보 속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으며, 그 파도는 스포츠 분야까지 밀려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AI가 어떻게 스포츠 분야에 도입·활용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견해를 정리했다.선수 입장에서 본인의 몸은 중요한 도구이며,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연습이나 부상 방지는 선수로 활약하는 데 필수적이다. 프로 스포츠팀에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트먼 랩(Kitman Lab)의 스티븐 스미스 CEO는 "자신의 신체를 비즈니스처럼 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실현하는 구글의 대화 특화형 AI '람다(LaMDA)'가 "전원이 꺼질까 두렵다" "가끔 말로는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경험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람다와 대화한 엔지니어는 AI에 의식이 싹텄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회사에 제출했지만, 구글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미 의회에도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는 비밀유지 조항 위반으로 유급 휴직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구글에서 7년 넘게 엔지니어로 근무한 블레이크 르모인(B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난카이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통해 돼지를 전자동으로 복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난카이대학 리우 야오웨이(Liu Yaowei) 박사 연구팀이 로봇을 사용해 완전 자동으로 복제돼지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 방법으로 3월에 건강한 복제돼지 7마리가 대리모에서 태어났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막대한 양의 돼지고기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