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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면 부족·감기·긴장 등으로 발생하는 일어나는 '두통'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과 관련이 있다. 마그네슘은 우리의 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동안 비타민 등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마그네슘이 현대인의 고질병 두통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가 해설했다. 

미국인의 4%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두통에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형 두통 ▲혈관 확장 및 자율신경 자극이 원인인 군발두통 ▲진통제 과다·음주·감기·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 증상으로 인한 두통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만성 두통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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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체내 300개 이상의 과정과 관련된 중요한 영양소로 체내 스트레스 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에서 오는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마그네슘은 특히 근육 움직임에 관여해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 경감에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마그네슘 섭취는 편두통 개선 효과가 있어 일부 전문의들은 편두통이 잦은 환자에게 마그네슘 보충제를 권하기도 한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마그네슘이 부족한 사람은 편두통이 생기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편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액 중 및 뇌척수액 중 마그네슘 수준이 낮다"며 마그네슘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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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양학 전문가인 록사나 에사니(Roxana Ehsani)는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마그네슘은 잦은 편두통 유발을 막을 수 있다. 잎채소와 통곡물, 콩류, 아몬드와 호박씨 등의 견과류, 다크 초콜릿은 훌륭한 마그네슘 공급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그네슘 보충제는 대량으로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임신 및 수유, 약 복용, 지병이 있는 사람은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매체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보충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신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을 적절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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