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준비단장에 ‘전략기획 브레인’이형기 전무 선임

데일리포스트 = 사진설명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
데일리포스트 = 사진설명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해 원활한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HDC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사진)

국내 항공사 그룹 M&A에 나선 HDC현대산업그룹이 우선협상자 자격을 취득한 가운데 매머드급 매물인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을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원활한 인수를 위해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이형기 전무를 인수준비단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형기 단장을 필두로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은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안정적인 인수작업 진행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또 예정된 일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인수절차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에 선임된 이형기 전무는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했다.

이른바 전략기획통으로 손꼽히는 이 단장은 이후 기획실장과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치며 HDC그룹 경영철학 재정립과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빅 트렌스포메이션을 주도한 바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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