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 주최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 즉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한일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 '욱일기 단 日군함 방한' 보도 요미우리 신문은 25일 복수의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는 한국 윤석열 정권과의 한일관계 개선 흐름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방위 교류를 한층 촉진할 생각"이라며 "해상자위대 호위함은 5월 31일 예정된 훈련에 자위함기를 내걸고 부산항에 들어가 각국 관계자와 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일 정상이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의 '셔틀 외교' 복원을 알리고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발전된 한일관계 의지를 공고히 했다.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성사된 기시다 총리의 답방으로 양국 외교에 실로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 사죄나 반성이 아닌 개인적 위로를 전해,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정상을 만난 건 2011년 이후 12년 만이며, 2022년 9월 미국 뉴욕과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갖는 양자 회담이다. 이날 양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하는 한편,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등 그간의 현안을 풀어냈다.◆ 양 정상, 셔틀외교 재개 합의일본에서는 4년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국 정부가 6일 한일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대법원 판결 이후 4년 4개월 만에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문'을 통해 2018년 10월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일본 전범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 중공업)에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정부는 한일 양국이 199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침략 행위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요구 없이 일본을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04회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일본과 관련해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3.1운동 기념사에는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등 과거사 현안을 비롯해 일본에 대한 반성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런던에서 조문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연설을 끝낸 윤석열 대통령. 남은 일정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한일·한미정상회담이다. 그간 악화된 한일관계를 고려할 때 한일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받았다. 양국 정상간 한일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 한일정상회담 성사 불투명...日"결정된 바 없다"하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이 한일정상회담이 결정됐다는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출국길에서조차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박 4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7일(현지시간) 워싱턴서 예정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일본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7월 이후 또 한번의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제9차 외교차관협의회' 결과와 관련해 오후 2시 공동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날 공동회견 무산에 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일 양국 정부가 8일부터 기업인 상호 입국제한을 완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경제·경영계가 경재 협력 확대 기회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색된 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것. ◆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시행으로 숨통 트인 경제계 지난 3월 일본은 지난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내세우며 한국 대상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전 논의 없는 통보에 한국 정부 역시 같은 날 사증 면제 조치를 전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6일 사망한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의 발인이 10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검찰의 쉼터 압수수색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압수수색으로 심적으로 힘들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최초 신고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 A씨로 알려졌으며, 손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기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발견 당시 음주 흔적과 함께 손목과 배 등에서 주저흔이 발견돼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21대 개원을 앞둔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원금 유용(회계부정) 및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연은 20일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이어가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의의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산케이 "반일 증오의 상징 소녀상 조속 철거 해야"이러한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 집회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중요한 이웃 국가인 한일 양국이 악화일로의 현 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은 10분이었지만 11시 12분부터 33분까지 총 21분간 진행됐다. ◆ 이총리, 대통령 친서 전달....‘진지하고 의미 있는 대화’ 평가 이날 이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는 한장 분량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국의 대표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티셔츠 한 장이 불러온 방탄소년단 반일 논란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앞서 "뮤직스테이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위안부 문제로 그간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갑작스레 참석 의사를 밝혔다.지난 24일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겠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 입장을 확실히 전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 의지 피력 아베 총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올림픽 성공과 선수단 격려를 공식 방문 목적으로 내세우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국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일본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타진하는 한편 일부 매체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강경하게 비난했다.TF팀은 27일 5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 반영이 충분하지 못했으며 한일 양국의 이면 합의가 존재한 일방적 ‘외교참사’였음을 공개했다.이와 관련해 요미우리 신문은 사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협정은 양국이 서로 양보하고 달성한 성과다. 한국 문재인 정권에 요구되는 것은 합의의 착실한 이행밖에 없다”며 “검증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