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강타로 일본은 수십 명의 사상자와 천문학적 수준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낳은 사건이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다무라시에 보관해오던 방사성 폐기물이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유실되는 등 원전사고 폐기물 관리 체제의 문제가 드러난 것. 다무라시는 16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유실됐던 방사성 폐기물 자루 19포대 중 17자루를 회수했고, 이 가운데 10자루는 내용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방사성 폐기물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에서 수십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일 년치 강수량의 3분의 1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지며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하기비스가 그동안 비교적 태풍 피해가 적었던 일본 수도권 지역을 강타하면서 예상 이상의 피해를 불렀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에 있던 방사능 오염 폐기물 일부가 엄청난 폭우로 강으로 흘러들어가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13일 재해대책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바로 며칠 전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18호 태풍 '미탁'에 이어 이번엔 제19호 중형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고 있다. 6일 새벽 괌 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하기비스'는 2003년 9월 한반도를 덮쳤던 태풍 매미 수준의 중형 태풍이다. ◆ 하기비스, 진로 유동적이고 반경 커 한반도 영향 ‘촉각’ 하기비스는 필리핀 말로 '빠름'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 들어 발생한 19개 태풍 중 가장 위력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5m(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