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53개국에서 전세계 인구의 4.6%에 해당하는 7억400만 도스(dose·횟수)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2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8일(현지시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약 66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적어도 1회 백신 접종을 한 인원은 약 1억 1200만명(전체 인구의 33.7%)이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배양된 사람 세포에 사스코로바이러스-2(SARS-CoV-2)와 감기의 대표적 원인 바이러스인 라이노바이러스를 동시에 감염시킨 결과, 라이노바이러스의 존재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복제를 저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상호 작용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통해 코로나19 대책이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감염병저널(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라이노바이러스는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로 섭씨 37도의 심부체온(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산모를 통해 자궁 내 태아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JOG(The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게재된 증례 보고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산모에서 태아로의 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됐으며, 출산 직후 아기 체내의 바이러스 변이도 보고되고 있다.증례 보고에 따르면, 스웨덴에 사는 27세 여성은 임신 34주째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천진시 식품 제조업체인 다차오다오(大橋道)가 판매한 아이스크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는 문제의 아이스크림 약 2100 상자를 처분했지만 약 2700상자가 이미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다.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스크림은 4836상자가 존재하고 다차오다오 측이 그중 2089박스를 처분했지만 2747상자가 출하된 상태다. 시중에 풀린 2747상자 중 1812상자는 시외로 출하됐고, 시내로 출하된 것은 935상자다. 그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박쥐는 에볼라를 일으키는 에볼라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원인인 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일으키는 MERS-CoV 등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전세계를 휩쓴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진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도 박쥐와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발생 지역의 전염에 그쳤을 전염병이 순식간에 세계로 퍼질 위험이 커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염증반응이 없는 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손 세정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구강 및 비강 세척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시판되고 있는 구강청결제 등은 살균 작용이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비활성화 작용에 대한 인간 임상 실험은 이루어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교육부는 11일 정부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치하자, 오는 19일부터 학교 등교인원을 밀집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입자가 실내로 퍼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감염된 사람 근처에 있는 사람만이 위험하지만 회의나 수업이 진행되면 에어로졸이 실내 전체로 퍼질 수 있다.실내에서 입자가 어떻게 퍼지는지를 연구해온 전문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실내 장소를 온라인 학술저널 ‘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비말 이외에도 접촉을 통한 감염 확대가 추정되고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유리 같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최대 72시간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일본 교토부립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최대 9 시간 이상 생존해 A형 독감 바이러스보다 5배 정도 피부에 오래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의학저널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가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정보와 연구 성과를 빼돌리기 위해 미국·캐나다·영국의 백신 참여 조직 등을 대상으로 해킹을 감행헀다"고 발표했다.NCSC의 16일(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 그룹이 스피어 피싱과 멀웨어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대상 조직의 가상사설망(VPN) 및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 Inc) 보안 제품의 취약점을 공략해 외부에서 시스템에 로그인한 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포데믹(infodemic)’이 확산되며 5G 통신 기지국이 방화 등으로 파손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대유행이 5G 이동통신 기지국과 관련이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크게 불거진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로 거짓정보가 마치 유행병처럼 확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 4월 이후 영국의 여러 지역에서 5G 기지국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