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촉구한 대통령 의지 꺾은 민주당…‘시행령’ 완화[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법은 내용의 정합성과 절차의 민주성, 그리고 은산분리 완화의 정당성을 무시한 채 통과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재벌들에게 인터넷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경실련)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입법 촉구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법’이 아닌 ‘시행령’ 수준으로 통과시키면서 향후 인터넷은행의 은산분리 규제완화를 놓고 논란의 불씨가 커질 전망이다무엇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중심에서 추진된 이번 법
[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을 잇따라 개설한 KT와 카카오가 자사가 설립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지배권 확립을 위해 주요 주주들과 지분 매매 옵션 계약을 추진한 사실이 밝혀졌다.이른바 비금융주력자가 은행 지분을 10%(의결권은 4%)를 넘지 못하도록 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및 폐지를 전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가 제공됐을 것으로 보이면서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cap
은산분리규제 장벽…ICT 혁신 발목 움켜줘[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 전문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의 출범 이후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별화로 초반 돌풍이 거세게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권은 물론 소비자의 패턴 변화가 심상치 않다.비대면 거래와 무인점포, 영업시간 확대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 경쟁을 주무기로 강조하고 나선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특히 예·적금 가입과 은행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고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
[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지난 2015년 11월 KT가 주축이 된 케이뱅크 컨소시엄과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카카오은행이 2년 만에 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지난 4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가능한 미래형 인터넷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나선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부터 계좌개설과 함께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과 연계돼 카톡에 등록된 친구들과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