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인공지능(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자사 AI를 통해 220만개 이상의 새로운 결정 구조를 찾아냈다. 신소재 개발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이론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실험적으로 실현되지 않았던 결정구조의 조합을 분석한 결과, 재료과학 역사상 지금까지 발견된 결정 구조(약 4만8000개)의 45배 이상 많은 양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칩·배터리·태양 전지판에 이르기까지 현대 기술은 무기 결정(inorganic cr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휘어지는 스마트폰과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웨어러블 컴퓨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인류는 새로운 과학 기술의 사물을 또 한번 경험하게 된다.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그래핀(Graphene)은 수많은 세월 동안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연필 속에 거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그래핀의 발견은 현대 과학 기술의 엄청난 수확이며 IT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인간의 생활 속에서 활용도가 가장 많은 매력적인 발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효소의 작용으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의료용 마스크 소재가 새롭게 개발됐다. 시판용으로 최고 등급의 예방 효과를 가진 N95 마스크를 능가하는 항바이러스 마스크의 등장으로 바이러스 확산이 크게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마스크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스크 대부분은 바이러스를 포함한 입자의 흡입을 막기만 할 뿐 마스크에 부착된 바이러스는 그대로이다. 따라서 마스크 바깥쪽을 손으로 만지거나 마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glucomannan)을 이용해 kg당 단돈 2달러에 하루 13리터(ℓ)의 물을 생성할 수 있는 신소재가 발표됐다.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물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정수 기술이 있으면 바닷물이나 오염된 물로도 식수를 얻을 수 있지만, 사막지대처럼 기존 수원이 없는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이에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UT Austin) 연구팀은 대기 중에 포함된 수분을 포집하기 위해 대표적인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와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으로 이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의 체내에서 포도당을 흡수하고 직접 전력으로 변환하는 초박형 연료 전지가 개발됐다. 신체에 내장된 임플란트 장치에 효과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이 직접 섭취한 포도당이나 탄수화물에서 분해한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사례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뮌헨공과대학교(Technische Universität München) 공동연구팀이 공개한 전지는 포도당(글루코스)을 전해질을 이용해 분해한 뒤,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구조다.배터리 폭은 머리카락 3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나노 스케일 엔지니어링 연구시설인 MIT.nano 연구팀이 종이처럼 얇고 가벼우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벽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얇은 초박형 스피커를 개발했다.연구 결과는 IEEE 대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게재됐다. 헤드폰이나 오디오 시스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피커는 소리 신호를 가진 전류가 코일에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하고, 이 자기장으로 인해 스피커 진동판이 울리면 공기가 진동해 소리가 나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밀도가 강철의 약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도 강도는 강철의 약 2배, 경량이고 간단한 제조가 가능하며 심지어 액체가 완전히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한 신소재 '2DPA-1'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개발한 2DPA-1은 주로 멜라민(Melamine)으로 구성돼, 눈의 결정 등에서 볼 수 있는 자기조직화 과정으로 평면으로 퍼지는 물질이다.분자가 다수 결합한 폴리머는 통상 3차원으로 팽창하기 때문에, 시트와 같은 2차원 구조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이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충격에도 산산조각 나지 않는 플라스틱 수준의 탄력성을 갖춘 유리가 개발됐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생물공학부 알렌 에를리허(Allen Ehrlicher) 교수 연구팀은 조개 안쪽의 진주층(nacre) 층상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강도 높은 강력한 유리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유리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템퍼링(tempering)과 이중 접합 등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비용이 들고 파손되면 복구가 어려워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투명한 유리는 식기·가구·창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원자 구조에 균열이나 흠집이 생기기 쉬운 소재다. 그런데 중국 연구팀이 유리의 원자 구조를 채택하면서도 다이아몬드를 손상시킬 정도의 경도를 가진 탄소 기반의 신소재인 가칭 'AM-III'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중국 국립과학리뷰(National Science Review)'에 게재됐다. 탄소동소체인 다이아몬드는 각 탄소 원자가 인접한 4개의 원자와 공유결합한 결정 구조를 가진 매우 단단한 물질이다. 그 성질로 인해 보석으로 사랑받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목재는 건축 자재 및 가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비교적 가볍고 단열성도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나무를 고무처럼 탄력이 있는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연구 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목재가 얼마나 탄력이 있는지는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잡고 있는 물체는 큐브형 목재로 보인다. 손가락에 힘을 주니 모양이 변형되고 물체 내부에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변형된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은 미국에서 매년 80만 건 정도 이루어진다. 체중을 버텨야하는 무릎 연골은 유연하고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소재여야 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인공 무릎 연골은 실제 관절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고 약 20년 밖에 유지되지 못한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팀이 최근 특수 젤(gel)로 만든 새로운 인공 연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인공 연골은 실제 연골과 같은 수준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피부에 촉감 정보를 전달하는 시트 형태의 장치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장치를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전례 없는 몰입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장치는 몇 겹으로 구성된 시트 형태로 되어 있다. 직접 접촉하는 가장 위쪽 시트는 탄력이 있는 고분자로 이루어져 피부 곡면에도 적합하다. 아래는 ‘전자기기 및 고정 실리콘 시트’와 ‘통기성 직물 시트’ 등으로 구성된다. 직물 시트는 전자기기를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해바라기는 태양광선이 강한 방향으로 줄기가 굴절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제한된 태양광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해바라기처럼 햇빛을 따라 움직이는 합성물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은 '선봇(SunBOT:sunflower-like biomimetic omnidirectional tracker)'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선봇은 빛과 온도에 각각 반응하는 물질을 섞은 폴리머(중합체)로 만든 인공 굴광성(phototropism) 합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지난 2011년부터 우수대학을 대상으로 한 ‘미래 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효성의 청년 인재 발굴이 올해로 9년째 지속되고 있다.효성은 18일 올해 2학기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산학협력강좌는 효성이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성균관대 등 국내 우수대학의 이·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명 이상이 해당 강좌를 수강했다.효성의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습니다.” (효성 조현준 회장)최근 한·일 수출 갈등 여파로 그동안 일본에 의존했던 반도체 핵심 소재와 탄소섬유 소재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성이 완전 국산화를 강조하며 탄소섬유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나섰다.효성은 최근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탄소섬유는 다양한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원료와 제조법 등 조건에 의한 각자의 특성을 가진 탄소섬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PAN계 탄소섬유는 프리커서(폴리아크릴로니트릴 섬유)를 열안정화와 탄소화를 거쳐 고강도·고 탄성을 통해 항공과 우주, 스포츠 레저, 자동차 분야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섬유화학 박동우 박사)그라파이트 섬유로도 불리는 탄소섬유란(carbon fiber) 탄소원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 이뤄진 섬유장의 탄소재료를 의미한다. 강철 보다 가볍
급격한 온도 변화 견디는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 기술 개발 성공[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UCLA 대학과 8개 기관 다국적 연구팀이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Ceramic Aerogel)'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이 신소재는 우주선 단열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에어로겔은 공기를 의미하는 'aero'와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하는 'gel'의 합성어. 합성할 때 형성된 겔구조가 유지된 상태에서 겔구조 내 액체를 공기로 치환해 얻은 고다공성 나노구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차세대 전자·구조 소재 등으로 주목받는 2차원 탄소 물질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해 밀도는 강철의 5% 수준이면서 강도는 10배나 강한 3차원 그래핀 구조체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MIT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토목·환경공학과 마커스 뷜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서 원자 한 층 두께의 막인 그래핀을 이용해 강철보다 10배 강한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그래핀 다공성 구조체의 기계적 특성에 대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2018’ 참석[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을 공략하라” 효성 조현준 회장의 새로운 미션이다.지난달 27일부터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2018’에 참석한 조 회장이 세계 섬유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를 붙였다.조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
[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효성이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및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제 18회 프리뷰 인 서울(이하 PIS)’에 협력사 5곳과 동반 참가했다.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효성은 동화 텍스타일과 세창상사, 현진 니트, 예스 텍스타일, 코로나 텍스타일 등 5개 국내 경편 및 직물 협력사와 공동부스를 차려 마케팅에 나섰다.협력사와 함께 행사에 나선 효성은 상생협력을 적극 강조하고 나선 조현준 회장의 주문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조 회장은 앞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