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현대인들이 당뇨병·관절염·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 쉬운 이유가 14세기 맹위를 떨쳤던 흑사병의 영향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흑사병이 인간의 면역 체계를 변화시켰음을 시사하고 있다.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전염병은 피부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과 높은 치사율 때문에 '흑사병(Black Death)'으로 불렸다. 흑사병은 창궐 3년 만에 중세 유럽에서만 인구 절반의 생명을 앗아간 유럽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미국 시카고대학·파스퇴르연구소 등 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으며, 장수와 관련해 "인간은 130세까지 살 수 있다" "거주 장소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인생에 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장수하는 경향이 있다" 등의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영국 브라이턴 대학 리차드 파라거(Richard Faragher) 교수가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수명을 늘리는 5가지 유망한 과학적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 영양과 라이프 스타일 개선건강한 식생활을 하라는 조언을 자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독일 연구팀이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에 이상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 논문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됐다. 독일 막스델브뤽 분자의학센터(MDC)의 도미니크 뮐러 교수 연구팀은 2015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상승하면 면역 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macrophage)의 전구체인 '감시형 단구(patrolling monocytes)'의 기능과 활성이 영향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서 '털곰팡이증'(mucormycosis)이라는 치명적 곰팡이균이 감염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털곰팡이증은 잎이나 나무 등의 유기물을 부패시키는 검은 곰팡이라고도 하는 털곰팡이에 감염되는 사례다. 털곰팡이는 토양·썩은 과일·공기·건강한 사람의 코 점액 등 도처에 존재한다. 털곰팡이는 피부의 상처나 찰과상, 또는 공기에서 체내로 들어와 부비동이나 폐에 정착한다. 체내로 침입한 털곰팡이는 혈류를 통해 퍼지고 코피·눈 주위 붓기 ·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세포의 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몸은 항상 다양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하고 있어, 면역 체계가 무엇을 무해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무엇을 위험한 것으로 인식해 거부할지 결정한다. 이러한 면역 체계의 판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알레르기 및 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 면역 체계의 발달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요즘 사람들에게 ‘면역력’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코로나19와 비타민D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코로나19 발병의 8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밝혀졌다.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학회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홍콩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34세 남성이 완치 3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된 사례가 홍콩에서 확인됐다고 8월 24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됐다. 재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코로나19 재감염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이 전염병을 퇴치할 가능성은 낮다"고 경고하고 있다. 홍콩대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4개월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