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제로 칼로리(제로 슈거)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인공감미료 '에리트리톨(erythrito)'이 혈액 점성을 높여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체에 안전한 첨가제로 알려진 '에리트리톨'은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의 일종이다. 설탕 단맛을 70% 가지고 있지만 칼로리가 없는 당류로 설탕 대체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미국 학술의료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의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연구팀은 최근 에리트리톨을 비롯한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심장마비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장기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그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심장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병원 아이칸의과대학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크로나바이러스(SARS-Co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뇌혈관 일부가 막히거나 파열되는 뇌졸중은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그동안 뇌졸중 위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혈액형은 혈구 표면에 있는 항원이나 혈청에 포함된 항체 차이를 이용한 혈액 분류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A형·B형·O형·AB형 4가지로 분류하는 'ABO식 혈액형'이다. 수혈 과정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맛있는 식사를 위해 '소금'은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지만, 염분의 과다 섭취는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하루 염분 섭취량을 단 1g만 줄여도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크게 감소해, 2030년까지 900만 건의 발병 사례를 막을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염분 섭취량은 1일 5g 미만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염분 섭취량이 많은 것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존재한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하루 6잔 이상의 과도한 커피 섭취가 치매나 뇌졸중 등 뇌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신경 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50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건강 데이터를 정리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37~73세의 1만77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 이후 매년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을 발표하고 있다. WHO가 지난 12월 9일 발표한 2019년 전세계 사망 원인에 따르면 55%(5540만 명)가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에 의해 유명을 달리했다.아래가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으로 측정 단위는 백만이다. 2019년 집계 결과 1위 심혈관 질환(Ischaemic heart disease), 2위 뇌졸중(Stroke), 3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전도유망한 하버드대 뇌과학자였던 질 볼트 테일러 박사는 37세의 어느 날 극심한 두통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중증 뇌질환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테일러 박사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좌뇌 기능에 큰 손상을 입었다.언어 중추와 운동 감각 손상으로 그저 일상이었던 옷을 갈아입는 일도 샤워를 하는 것도 대화도 힘들어졌다. 테일러 박사는 두 개의 뇌가 사람들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우뇌는 거시적 관점에서 정보를 취합하는 반면 좌뇌는 큰 그림을 세세히 나눠 보여준다. 좌뇌는 사물을 범주에 따라 나누고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 식단은 고기의 지방이나 가공에 사용되는 첨가물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채식이 심장질환 위험은 낮추는 반면, 뇌졸중 위험은 오히려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보건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채식주의자 대상 영양·건강 관련 조사 ‘’EPIC-Oxford’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45세의 남녀 4만 8188명의 실험군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통해 채식과 뇌졸중 가능성을 측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사실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보다 곁에서 돌보는 가족이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치매는 인지기능의 저하와 함께 행동증상이 동반되고 아주 심한 경우 심신미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천 지성병원 조다함 정신건강의학 과장)# 사례 1. 지난 2000년대 초반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김성필(가명·73)씨는 평소 운동을 통해 체결관리를 철저히 준수했다.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가운전을 하며 여행을 즐기던 김씨는 2~3년전부터 건망증이 심해지고 언어도 어눌해지더니 작년부터 간병인의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