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던 2023년 6월, 모든 달 중 가장 더운 한 달이었던 7월, 역대 8월의 폭염 기록을 경신한 8월....전례 없는 기록 경신의 연속이었던 여름에 이어 올해 9월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9월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과학자 제크 하우스파더(Zeke Hausfather) 박사는 9월의 폭염에 대해 "JRA-55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월간 기록을 0.5도 이상 경신했으며, 이는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1.8도 정도 따뜻해졌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며 2023년 9월이 비정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후변화가 몰고온 극단적 기상은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6월 25일~7월 15일까지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누적 강수량 300㎜ 이상을 넘겼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 등은 약 20일 동안 누적 강수량이 500㎜ 이상에 달했다. 과거 장마철 기간 중부지방은 평균 31.5일 동안 378.3㎜, 남부지방은 31.4일 동안 341.1㎜의 비가 내렸다.전국적 '물폭탄'으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17일 오전 기준 사망 40명, 실종 9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심각한 기후 위기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일이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면서 기상이변은 점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임이 자명해졌다고 처음으로 보고서에 명기했다.우려스러운 점은 인간이 촉발시킨 이러한 기상이변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 만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경고한다. ◆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이집트에서 전갈 떼가 출몰해 사람들을 급습하는 전대 미문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남부의 최대 도시 아스완에서 11월 12일~13일경 발생한 폭우와 홍수 피해로 3명이 사망하고 103채의 주거지가 파괴됐습니다. 이번 이상 기상으로 서식지에서 쫓겨난 전갈과 뱀이 거주지에 침입했고, 지금까지 503명이 전갈에 쏘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 기상청 소속 기상분석·예보센터장인 마후무드 샤힌은 이집트 남부의 각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상의 원인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 변화의 위험을 평가하는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임이 자명해졌다고 밝혔다. IPCC는 2013년 제5차 평가보고서 이후 약 8년 만인 8월 9일 ‘IPCC WGI(제1실무그룹) 제6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IPCC는 기후변화 문제에 과학적·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988년 11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관해 설립한 정부간 협의체다. IPCC에는 전 세계 과학자가 참가해 기후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14년에서 1918년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펼쳐진 1차 세계대전은 무려 1600만 명의 희생자를 기록한 끔찍한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이 한창이던 1918년 세계는 일명 '스페인독감'이 휘몰아쳐 수천만 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이 바이러스 창궐 중심지는 아니었지만, 당시 중립국이던 스페인 언론이 유알하게 참상을 숨김없이 전했기에 그런 명칭이 붙었다.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배경에 '100년에 한 번 오는 기상이변'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미국 지구 물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전세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지구는 점점 더 온난화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언급할 때 주로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300배나 강력한 온실효과를 가진 아산화질소(N2O)도 지구 미래의 큰 위협"이라고 각국 저명 기상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아산화질소는 지구 대기에 방출되면 자외선에 의해 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해수면이 뜨거워지면 바다에서 수증기가 증가하고 이 수증기는 해수면의 열기를 품고 위로 올라가 응축돼 물방울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품었던 열기는 대기 중에서 풀리고 구름이 생길 때마다 열기를 방출하게 됩니다. 이상기온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동훈 대기과학과 교수)지난달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이 40도를 웃도는 최악의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기상학자들은 때 이른 6월 폭염의 원인으로 사하라 사막에서 시작된 뜨거운 바람을 꼽았다.가장 높은 이상기온을 보인 곳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해수 온난화로 강수량과 기온, 생태계에 큰 변화를 주는 ‘엘니뇨 (El Niño)’는 전 세계 질병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기상이변이다. 엘니뇨는 한반도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봄철은 대체로 건조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겨울에는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를 동반한다. 또 여름에는 강력한 태풍의 북상으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00년간 엘니뇨 데이터를 분석한 세계 최초의 논문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최근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해양대기청(NOAA)과 미항공우주국(NASA) 개별조사를 통해 2018년이 관측 사상 4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TOP5를 차지하는 등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OAA와 NASA는 2018년 육지와 바다 온도는 과거 30년(1951년~1980년) 평균 대비 0.83도 높았으며 2016년·2017년·2015년에 이어 관측 사상 4번째 더위를 기록했다.NASA 고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