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당할라”…신종 코로나 대응 강화나선 ‘유통업계’
“우리도 당할라”…신종 코로나 대응 강화나선 ‘유통업계’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0.02.08 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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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아百, 매장 곳곳 소독과 열감지기 동원
데일리포스트=신종 코로나 감염증...강력 대응 나선 유통업계
데일리포스트=신종 코로나 감염증...강력 대응 나선 유통업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열화상 감지기를 곳곳에 배치했고 고객들의 손길이 닿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은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 역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비말 전파 방치를 위한 에티켓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최초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국내 확진자가 7일 현재 24명(퇴원 2명 포함)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붐비는 대형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도 감염증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임시 휴점을 결정하고 방역에 나섰다.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 환자가 매장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7일 이번에는 외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공덕점 역시 확진 환자가 쇼핑에 나선 사실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해지면서 손님의 안전과 전 매장 소독을 위해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특히 하루 매출 평균 100억원을 웃도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979년 개점 이래 처음으로 감염증 확진자 한 명 때문에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송도 현대 아울렛과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이마트 공덕점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쇼핑 공간의 감염 유입은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업종 특성상 사람들이 붐비는 만큼 감염 유입의 틈새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평소 매장 곳곳을 하루 몇 차례 걸쳐 수시로 방역을 하거나 방문객들의 손길이 미치는 곳을 소독하는 등 자체 방역에 힘써왔다.

특히 다양한 방문객들을 응대해야 하는 매장 직원들은 물론 미화, 주차 등 시설 관리 용역 업체 파견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급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을 위해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공간인 만큼 확진자 방문시 대응 요령과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매뉴얼을 신설했다.”면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매시간 마다 소독은 물론 백화점 게이트에 손 세정제 비치,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 부위에 방역 작업 등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외에도 ▲본사 및 전 지점 직원 출입구 발열감지기 설치 ▲식품매장 시식행위 전면 중단 ▲식품매장 신선식품 덮게 사용 ▲식품 제조 및 판매 사원의 위생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확진자가 방문해 임시 휴점에 나선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이마트 공덕점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방역을 위해 오는 10일 임시 휴점일로 정했다.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전 지점을 대상으로 10일 임시 휴점과 함께 자체 방역에 나서며 갤러리아 백화점 역시 휴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매장 내 협력업체 파견 직원들을 제외한 백화점 본사 직영 직원들에게만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의혹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회사에서 마스크를 지급하기 전부터 본사 직원들은 이미 개별적은 위생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구비한 바 있다.”“현재 회사에서 지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견 근로자들은 협력사에 마스크 지급을 요청해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용역 파견 근로자인 주차, 미화 등 시설관리 근로자들은 저희(신세계백화점)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직원은 물론 손님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감염증인데 차별은 있을 수 없고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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