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KB금융그룹이 27일 열린 ‘CDP Korea Report 2017 발간 및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됐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기후변화ㆍ물ㆍ산림자원 등 환경과 관련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이 주요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나 대출 등에 반영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이며 DJSI, FTSE4Good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평가 지수다.

CDP한국위원회는 올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평가했으며 금융을 비롯한 9개 섹터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환경에 미치는 금융의 영향력을 고려해 녹색금융 상품을 제공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완공될 그룹통합 IT센터와 KB국민은행 통합사옥을 친환경건축물로 조성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올해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월드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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