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를 덮친 폭염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곡물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밀 등 곡물과 옥수수·콩·식용유 가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주요 수송 수단이 차단된 상태인 만큼 뚜렸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수출도 방해하고 있다. 영국 시사 매체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세계의 곡물 부족이 수천만 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2020년 중반부터 시작된 라니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3월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인도 북서부 지역의 3월 강우량이 예년보다 약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도 40도에 달하는 등 122년 만에 가장 더운 3월로 기록됐다.인도는 일반적으로 5월 이후에 더위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3월부터 여름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 등 더위를 피할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가혹한 폭염에 노출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인도인들은 생명까지도 위협받고 있다. 인도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예년 수준의 비가 내렸지만 3월 이후에는 거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