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을 포함한 동물 대부분은 생물학적으로 수컷과 암컷 2개의 성별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북반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이 무려 '1만 7000개 이상의 성별'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 게재됐다. 앞서 4개의 성별을 가진 새가 보고되는 등 자연계의 성별에 대한 연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버섯이나 곰팡이 등 진균류는 수천~수만의 생물학적 성별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다만 진균류 성별 조사는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이러한 가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