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생후 4~6개월 시기에 먹는 이유식이 알레르기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됐다. 식품 알레르기는 땅콩이나 갑각류 같은 특정 식품에 노출되면 면역계가 일부 성분을 항원(알레르겐)으로 인식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로, 영국에서는 50명 중 1명이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겨울이 되면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계 감염질환이 유행한다. 그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저온의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력이 강해진다' 혹은 '바이러스 및 세균 확산이 쉬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등의 학설이 있다.최근 미국 하버드대와 노스이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추워지면 코에 존재하는 면역 기능이 손상된다'는 새로운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발견해, 이것이 겨울에 감염병이 늘어나는 이유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결핵에 대한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발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결핵에 감염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쥐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리처드 로빈슨 박사가 이끄는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계통이 다른 쥐 2종을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시킨 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노출시켜 코로나19 발병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감염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감염자는 경증에서 사망에 이르는 사람까지 다양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 시애틀에 위치한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감염병 연구팀은 면역 반응시의 대사물질을 분석해, 코로나19 발병 후 중증화율 및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앞서 사람마다 다른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감염자의 건강 상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이자·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 세계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원인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면역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미 국립보건원 협력하에 실시 된 연구에서 "mRNA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의 특징과 향후 수년간 보호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바이러스 변종이 크게 진화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바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도 백신 접종이 필요할까?"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니퍼 그리어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이 의문에 대한 견해를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했다. 그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그리어 교수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백신을 맞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이의 면역세포가 성인 면역세포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지만 코로나19 감염 시 어린이가 성인보다 중증화 경향이 훨씬 낮은 원인을 규명할 단초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T세포·B세포·대식세포(Macrophage) 등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든 사람이 혈중에 동일한 세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면역세포가 개인 간에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사람의 수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세포의 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몸은 항상 다양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하고 있어, 면역 체계가 무엇을 무해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무엇을 위험한 것으로 인식해 거부할지 결정한다. 이러한 면역 체계의 판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알레르기 및 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 면역 체계의 발달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난 후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이다.교통사고·전쟁·신체 폭력 혹은 성폭력 피해와 같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리적·신체적 상처를 입은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악몽을 꾸거나 사고 장면이 순간적으로 눈앞에서 재현되는 플래시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최근 연구에서 PTSD로 고통 받는 사람의 유전자 발현에 특정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