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실은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과 예술 세계를 이어준 연(緣)인 동시에 제 삶의 궤적이며 실과 함께 한 유년기는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고 그것은 예술가가 된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원형이 됐습니다.” (실 연결 소통 화가 송미리내 작가)실 연결 소통 화가로 알려진 작가 송미리내가 지난 1일부터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실’을 통해 연결과 관계, 소통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개인전 ‘CONNECTED.6’을 진행하고 있다.'CONNECTED' 시리즈는 '실'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천을 잇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자제품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사용할 수 없지만, '절전모드'로 전환하면 배터리 소진까지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뇌도 먹이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에너지 절약모드'로 전환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간의 뇌는 글루코스(포도당)에서 생산한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을 이용해 정보처리를 하고 있으며 체중에서 차지하는 뇌 비율은 2% 정도에 불과하지만, 하루 칼로리 소비량은 350~450k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거 연구를 통해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되고, 알츠하이머 증세가 호전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생물학과의 데이비드 A 라이클 교수가 운동과 뇌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인간 진화에 있어 운동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견해를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게재했다. ◆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수십 년 동안 인간은 성인이 되면 뇌가 뉴런(신경세포)을 생성하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TV와 인터넷을 통해 재해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전해지지만 이러한 '죽음'은 왠지 나와는 상관없는 먼 타인의 불행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뇌에는 ‘죽음은 타인의 일’이라고 여기는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이러한 뇌의 방어기제를 발견한 것은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 곤다 뇌종합연구센터 소속 야이르 도르 자이더만(Y. Dor-Ziderman)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뇌의 예측 메커니즘이 본인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뉴런(neuron)의 생성에 대해 정설이라고 확정할 수 없지만 줄기세포 등으로 세포 재생을 도와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인천 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인체의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는 다른 세포들과 달리 자극과 흥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분화돼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뉴런(neuron)이라고 정의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신경세포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뇌과학자 ‘아튜로 알베레즈-버일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사실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보다 곁에서 돌보는 가족이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치매는 인지기능의 저하와 함께 행동증상이 동반되고 아주 심한 경우 심신미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천 지성병원 조다함 정신건강의학 과장)# 사례 1. 지난 2000년대 초반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김성필(가명·73)씨는 평소 운동을 통해 체결관리를 철저히 준수했다.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가운전을 하며 여행을 즐기던 김씨는 2~3년전부터 건망증이 심해지고 언어도 어눌해지더니 작년부터 간병인의 도움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도시 한 복판에 서 있는데 거대한 우주선이 큰 건물을 마치 나무를 뽑아내는 듯 우주선 안으로 끌어당겼고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두려움에 떨며 달아나려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잠들었을 때 나의 영혼이 또 다른 세계에서 활동한다는데 맞는 것인지? 꿈은 왜 꾸는 것일까요?” (직장인 이동훈)‘꿈’은 도대체 왜 꾸는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닐까?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수면한다고 한다. 그 수많은 수면 과정에서 꿈에 접속하는 횟수 역시 천문학적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연구에 의해 위장(胃腸)이 생각과 감정을 주관하는 ‘제2의 뇌'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뇌 석학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 교수는 "뇌는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조정‘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지금까지 알려진 것만큼 뇌가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이 종종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이자 평범한 가장으로 생활한 남성과 수학을 전공한 대학생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2007년 프랑스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당시 44세 남성이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멀미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장시간 이동이 두렵기 마련이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멀미는 자동차, 배, 비행기 등 몸이 수동적으로 이동할 때 나타나며 어지럼·메스꺼움·구토·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최근 멀미가 ‘독극물을 먹었다’는 뇌의 착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일반적으로 멀미 증상이 심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먹은 음식을 토해내는 구토는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부패한 음식을 먹거나 과음을 했을 때, 혹은 독극물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생리현상이다.신경학자이자 영국
습관적인 음악감상…창조적 활동 능력 손실[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힐링을 느끼는데 음악감상이 도리어 창조적인 활동에 장애를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음악감상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직장인 K씨)‘음악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의 양식이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 기억이 있다. 음악은 그 장르마다 인간의 마음을 다양하게 바꿔주는 힘이 있다.기쁠 때 감상하는 빠른 템포의 음악부터 마음이 울적할 때 혹은 사색을 즐길 때 그 만큼 음악은 인간에게 없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