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가로수처럼 각각 떨어져 심은 나무 혹은 한 그루의 나무라도 주위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환경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아메리칸 대학의 마이클 알론조 박사 연구팀은 더운 여름날 워싱턴 DC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차례 온도를 측정했다. 포장된 도로와 포장되지 않은 도로, 공원과 가정의 정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70,000회 이상 기온을 측정했다.도시 공원은 거주자와 방문객에게 한낮의 냉각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랜 시간동안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식물이 지능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학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저명한 생태과학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산림보육학과 교수인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는 숲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숲의 근원인 나무들은 곰팡이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특정한 지능(intelligence)’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마드 교수는 균류가 식물 뿌리에 침입해 형성하는 공생체인 ‘균근(菌根, 뿌리곰팡이)’ 연구를 20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인간의 과학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자연의 거센 힘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지구의 불안정한 기후를 감안할 때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가 불어 닥치면 과연 감내할 수 있을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직장인 유종석(가명·37)남부지방을 지나 수도권을 진입한 13호 태풍 ‘링링’의 기세는 말 그대로 거대했다. 한반도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는 링링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됐지만 남의 일처럼 체감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본격적인 타격 당일에야 그 위력에 잔뜩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