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수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보험업계 관련 뉴스들 역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업계 동향부터 새로운 소식까지, 오늘의 보험 이슈를 전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 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Meridiam(메리디암)사 지분 취득
 
|데일리포스트=김명신 기자| 삼성생명은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업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최근 해외 운용사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는 Meridiam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특히 글로벌 11개국 운용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100여개의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ESG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운용사로 평가 받는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Meridiam에 대한 실사 작업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자산운용본부 실사팀이 프랑스 파리의 Meridiam 본사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 최고위 경영진이 현지의 주요 경영진과 대면 미팅을 갖고 양사간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Meridiam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었으며, 향후 Meridiam의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eridiam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영국 Savills IM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 소방산업 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는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소방산업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B금융지주 허인 부회장과 K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기환 사장,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원, 소방산업공제조합 강희용 이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공제사업 등 주요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조합원 대상 KB금융그룹 주요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조합원 인프라가 결합되어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상의 보험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대출 우대금리지원, 조합원 전용 카드서비스, 내구재·법인자동차 리스 서비스, 조합원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 강희용 이사장은 “소방산업공제조합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인프라를 만나 7600여 조합원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방산업공제조합도 KB금융그룹의 고객 확대를 위해 공제사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 DB손해보험-한국엠바이오, 의료배상책임보험 활성화 위해 맞손

DB손해보험은 의사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엠바이오와 ‘의사나라 의료배상책임보험’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엠바이오는 의료인을 대상으로한 의료소모품 쇼핑몰인 ‘의사나라’ 등을 운영하는 의료업 전문회사이며 ‘의사나라’는 전국의 병·의원 3만 5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포함)쇼핑몰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의료배상책임보험이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가 수행하는 의료행위와 관련해 과실로 타인의 신체에 장애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해 소송에 휘말리거나 피해보상의 의무가 생겼을 경우의 의료사고를 담보해주는 보험이다.

최근 의료행위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 의료진이 고발당해 형사처벌 받기도 하고, 수십 억원의 손해배상까지 판결 받은 사례들이 늘고 있어 의료진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의사 또는 전문의료인의 의료과실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고 DB손해보험 측은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의료배상책임 보험의 담보개발 및 세부사항 조율, 계약관리, 보상처리 등을 협의해 상품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의료과실로 인한 사고를 입은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대신하고 합의에 용이하도록 지원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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