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우오크라 재단 구스타보 간다라 부이사장·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 / 포스코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우오크라 재단 구스타보 간다라 부이사장·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 / 포스코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 가운데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 기능인력 양성에 나서며 해외 현장 인력 확보를 비롯해 교육과 고용기회 제공으로 실업 문제 해소 등 협력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아르헨티나 살타州에서 아르헨티나-우오크라 재단과 함께 ‘아르헨트니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와 우오크라 재단은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 자원 및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으로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하게 된다.

포스코는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여성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 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개설될 과목은 초급 기능 5개 코스이며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고 이론 30%, 실습 70% 구성으로 기초이론 습득 후 현장실습도 체험하게 된다.

교육생 전원은 포스코의 재정지원을 통해 교육비가 전액 면제되고 각 과정 수료 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현재 시공 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州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연산 2만 5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 톤,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Top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