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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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설립한 ‘글로벌 유니콘 센터(Global Unicorn Center)’의 회원사가 된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지난 15일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이하 WGS)에 참석했다. WSG는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 주도로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UAE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유니콘 센터 프로젝트를 공개, 올해 안에 두바이 지역에 유니콘 기업 30개 사 배출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UAE 정부는 유니콘 센터 회원에게 두바이 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출 기업인에게 두바이 영주권에 해당하는 ‘골든비자(Golden Visa)’ 발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야놀자는 한국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유니콘 센터에 가입, 두바이를 비롯한 MENA(중동, 북아프리카), GCC(걸프 지역 협의체) 지역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중동 지역 특화 솔루션 개발을 통해 솔루션 라이선스 고객 확대와 현지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1월 대통령 UAE 순방에 동행해 중동지역 여행 기업 알라이즈트래블'과 여가 플랫폼 기업 위고그룹 등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디 바드리(Hadi Badri) UAE 경제관광부 국장은 “유니콘을 꿈꾸는 회사들에게 두바이만큼 좋은 생태계를 가진 곳은 없다”고 단언하며 “글로벌 유니콘 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유니콘 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많은 국가가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유니콘 기업의 성장과 확장에 얼마나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회원사 가입을 통해 야놀자도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계속 공유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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