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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5~11세 어린이에게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승인 신청을 위해 일본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신청을 받으면 신속하게 승인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5세~11세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 권고는 구속력 자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FDA가 권고안을 따르기 때문에 일본 심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권고에 따라 FDA가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승인하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미국에서는 12세 미만 접종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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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12세 이상을 예방접종법상의 ‘임시접종’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무료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세 이하는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대상 외로 적용해 왔다. 

한편, 지난 22일 FDA는 미국 5~11세 아동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 대상 백신의 양 3분의 1을 3주 간격으로 2차례 투여한 결과, 예방 효과는 9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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