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건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건설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이번 수주는 지난해 벨기에 PDH 프로젝트 FEED 수주에 이은 성과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SK건설의 PDH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이번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PDH 분야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대형 PDH 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 수주금액 755만 달러(한화 92억 원)이며 SK가스·사우디 AGIC社의 합작투자회사(JV)가 발주한 PDH 플랜트 및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기본설계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며 생산된 프로필렌은 공정을 통해 고분자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각종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부터 주방용기, 위생요품 등 일상생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600km 떨어진 주바일 산업단지에 연산 84 3000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PDH 플렌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기본설계를 약 6개월 간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가스는 사우디 AGIC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회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SK건설은 PDH 플렌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기본계획을 수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