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 수상··· 결핵 환자 인권 보호에 앞장서

데일리포스트 / 사진제공 = 종근당고촌재단

 

[데일리포스트=김희도 인턴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 Kenya Legal & Ethical Issues Network on HIV and AIDS)’가 고촌상을 수상했다.

이 단체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아 징역형을 받은 결핵 환자들이 감옥 내 부당한 처우를 받은 것과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했으며 승소해 결핵 감염자들의 인원 보호에 앞장 선 점이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높은 공이 인정됐다.

또한, 케냐 지역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으며, 관련 교육을 보건 관계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결핵 환자들의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결핵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수상자들이 이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2005년 공동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은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목적으로 수여된다. 매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로 수상자가 선정되며, 수상자에게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가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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