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억 원 달라” 교회 ‘알 박기’ 나선 전광훈 목사
“560억 원 달라” 교회 ‘알 박기’ 나선 전광훈 목사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19.1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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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전광훈 목사 담임 사랑제일교회 재건축 알박기
데일리포스트=전광훈 목사 담임 사랑제일교회 재건축 알박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알 박기’ 재개발, 재건축 사업 진행 과정에서 매각을 거부하고 버티는 것을 의미한다. 매각을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원활한 개발을 담보로 시세보다 막대한 보상비를 요구하는 ‘알 박기’ 행위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3년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개발 당시 모 교회가 터무니없는 보상비를 요구하며 ‘알 박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장식되기도 했던 이 교회는 매각을 위해 교회 신도 수를 비롯해 그동안 수익, 그리고 향후 해당 사업장 인근에 대형 교회를 건립하기 위한 시설비 등 수백억 원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장기간 장외집회를 주동하고 나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대표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이른바 ‘알 박기’에 나서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10구역에 소재한 사랑제일교회는 재건축 개발 매각 명목으로 보상금 563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이주를 시작해 97%의 이주율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정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만 이주를 거부하며 버티고 있는 것이다.

교회측은 재개발에 따른 예배당 신축비와 손실에 따른 비용 등 총 563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관련 부지를 감정한 보상금을 82억원 수준에 제시하고 있지만 교회측은 500억원 이상을 수용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보상금 560억 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절대 이주나 매각을 할 수 없다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재개발 조합은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소송과 함께 82억원을 법원에 공탁한 상태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재건축 알 박기 행위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탐욕으로 점철되고 있는 전 목사와 교회를 향해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이게 바로 현 시대의 타락한 종교인의 모습”이라며 “가난하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종교지도자가 재개발 지역 약점을 이용해 재산을 불리고 교세를 확장하고 부도덕한 막말 등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모습에서 세상이 타락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재건축 부지에 교회 있으면 속 터진다”며 “다 쓰러져가는 낡은 교회 4배는 크게 지어주고 이전 시켜야 한다. 사탄도 원래 천사였다는데 전 OO 목사는 목사를 가장한 사탄 같다.”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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