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TV조선/데일리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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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 김민주 기자] '마이웨이' 안병경이 내림굿을 밝힌 이유를 언급했다.

9일 오후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안병경이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수십년 전 내림굿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어머니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고 내림굿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내림굿을 받은 이후 일이 끊겼다. 남들이 볼 땐 무속인으로 낙인 찍힌 사람이다"라며 "친한 PD가 제 이름으로 역할을 올리면 '걔 무속인이잖아'하면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연기의 길이 끊겼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접신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속인 생활은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약 10년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이후 임권택 감독이 그를 영화에 캐스팅,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안병경은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앞으로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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