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천 숲세권 ‘포레나 루원시티’ 눈길

데일리포스트=포레나 루원시티 조감도 더피알 제공
데일리포스트=포레나 루원시티 조감도 더피알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주거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요. 단순히 교통과 학군을 따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한 쾌적한 환경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세먼지 등 유해 환경이 불안한 수요자 때문인데 수도권에도 이처럼 공기 맑고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인천 검단 지역 공인 중개사)

‘봄=황사 미세먼지’ ‘여름=폭염’ ‘가을=태풍’ ‘겨울=한파’ 지구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형적 4계절을 빗댄 표현이다.

이처럼 인간의 활동에 장애가 우려되는 계절 변화는 주거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다. 교통과 학군, 그리고 편의성을 강조한 도심 주거 라이프를 선호했던 수요자들이 미세먼지를 비롯해 폭염 등 환경 변화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면서 공원과 숲이 조성된 녹지 공간 주거 선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자동차가 많이 오가는 도로나 산업단지 인근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건강한 주거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학군과 교통, 쾌적한 환경 단지는 어디일까?

최근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부촌은 숲세권으로 통하고 있다. 교통과 학군 이용이 편한 도심에서 ‘숲’이나 ‘공원’을 낀 단지의 프리미엄이 그렇지 않은 단지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원’과 ‘숲’을 옵션으로 보장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강남 못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로 개포보다 먼저 숲을 내세운 서울 숲이 자리잡은 성동구 성수동의 경우 층과 향에 따라 한강, 서울 숲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데일리포스트=​데일리포스트=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 더피알

지난 2011년 ‘갤러리아 포레’ 분양 이후 잠잠했던 서울 숲 인근은 지난 2017년 ‘성수동 트리마제’ 그리고 오는 2021년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런던 등 세계적인 도심 속 공원 및 숲세권 부촌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호가를 올리고 있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 역시 쾌적한 녹지 조성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송도 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송도 센트럴 파크 주변 단지들이 인천의 시세를 주도하며 지난 9월 공급에 나섰던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장기간 침체기를 걷고 있던 송도 국제도시 청약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그려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전용 110㎡ 20층 이상 가구와 전용 119㎡ 모든 가구에서 분양가가 9억원을 넘었다. 분양가 9억원을 호가하는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어렵지만 1순위 청약에서 ‘완판’하는 신화를 썼다.

숲세권과 공원 등 녹지 조성이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천의 경우 부동산 시세 상승을 견인하면서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동2블록에 ‘포레나 루원시티’ 1128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 역시 주변에 천마산과 꾸러기 체험학습장 캠핑장, 그리고 승학산 둘레길 등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로 일찌감치 완판을 예고하고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이 잘 조성된 인천 검단신도시 AA1블록에서는 호반산업이 ‘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바로 인근에 계양천이 있어 일부 가구가 계양천 조망이 가능하고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계양천 수변공원이 조성되면 천을 따라 자전거도로를 비롯해 풍부한 녹지까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인천지역은 집값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단지는 숲세권 아파트”라며 “공기가 좋은데다 조망도 예쁜 공세권과 숲세권 아파트가 최근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