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11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스 스튜디오에서 블록체인 기술 포럼인 ‘TXGX 2019(Tech Forum by Ground X 2019)’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TXGX는 다양한 블록체인 개발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그라운드X가 개발하고 있는 클레이튼의 기술과 블록체인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 중심의 행사다. 작년 7월 제주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1회 TXGX는 UC버클리대학 교수이자 오아시스랩(Oasis Labs) 공동 설립자 돈 송(Dawn Song)과 질리카(Zilliqa) CEO 신슈 동(Xinshu Dong) 등이 참여해 ‘확장성(Scalability)’와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등에 주제에 대한 세션 발표 및 패널 토의로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클레이튼 메인넷이 지난 6월말에 출시된 바, 클레이튼 기술에 중점을 두어 진행된다. 클레이튼 기술의 주요 이슈인 △클레이튼 아키텍쳐(Architecture), △서비스 체인(Service Chain), △개발 툴(Tools), △비앱(BApp·Blockchain Application) 등 클레이튼의 기술 전반을 다루는 국내 첫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발표자로는 클레이튼 플랫폼을 개발한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를 비롯해 서상민 기술 부문장, 김정현 플랫폼 팀장, 조준호 펠로우(Fellow) 등이 나선다. 더불어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주요 파트너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세션을 진행한다.

올해 TXGX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클레이튼 넥스트(Klaytn Next)’의 둘째 날 행사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 기업들이 참석하여 블록체인 기술 접목 사례를 소개하고 거버넌스 카운슬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써밋(Klaytn Governance Council Summit)’이 열린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아시아 지역에서 금융, IT, 콘텐츠 등 각 산업을 주도하는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되었으며,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본 행사를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또 각 참여 기업들간의 협업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TXGX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클레이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서밋 행사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범 이후 클레이튼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기업들과 함께하는 첫 자리인만큼 각 기업들이 준비 중인 클레이튼 기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상호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클레이튼의 지향점(Klaytn Next)과 블록체인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XGX2019에 참가를 원하는 개발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에 걸쳐 신청 가능하다. 오는 11일까지, 그리고 18일부터 25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자는 13일과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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