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클로바는 챗봇과 음성인식, 음성 합성, OCR, 이미지 검색, 얼굴인식 등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도메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클로바만의 경쟁력입니다.” (네이버 정석근 리더)

네이버가 IT업계를 비롯해 금융권, 제조업 등 고객 기업을 상대로 ‘클로바 AI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하고 크롤바의 AI기술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네이버 본사 커넥트홀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고객 기업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B2B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클로바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정석근 리더는 클로바 AI 기술의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개괄하고 이어 3개 세션에서는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는 챗봇과 OCR, 얼굴인식, Clova AI for Contact Center 기술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업계 1위 기업이며 행사 후원자인 UiPath가 자사 RPA와 클로바 챗봇, OCR을 연동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클로바 OCR API를 통해 사업자등록증에서 정보를 추출, 국세청 및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인 사업자인지 검증한 후, 처리된 내용을 폼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절차를 시연했다.

아울러 세 번째 세션에서 소개된 클로바의 얼굴인식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해 99.98% 정확도를 구현하면서도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얼굴 사진을 한 장만 등록해도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도 쉽다.

김진중 리더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쉽고 빠르고 안전한 얼굴인식 기술이 목표”라며 “이미 라인페어에도 적용돼 있어 내달 DEVIEW 행사 체크인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클로바 AI 기술의 비즈니스 도입을 본격화하며 자체 스피커와 네이버 서비스, 그리고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돼 왔던 AI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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