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엔진 시동 대림산업…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신성장동력’ 엔진 시동 대림산업…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 정태섭 기자
  • 승인 2019.08.30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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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트워킹 강화 통해 에너지 등 신사업 ‘청사진’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대림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디벨로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사업 발굴을위해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해욱 회장은 미국과 러시아, 터키 등 주요 해외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프로젝트 진행을 직접 챙길 계획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국내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공급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신산업동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 에너지 디벨로퍼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와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대림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디벨로퍼는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하는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투자 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외형 보다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별 수주해 탄탄한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디벨로퍼를 새로운 성장도력으로 제시한 대림산업은 앞서 지난 1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공장에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 생산이 가능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연간 8만톤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대림은 연간 33만톤 규모의 폴리부텐 생산이 가능하며 약 35%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대림산업은 미국에서도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태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투자약정을 체결한 양사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톤 이상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사우디와 미국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대림산업은 이번 투자를 교두보 삼아 그동안 높은 운송비 부담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동남아와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 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했다.

여기서 IPP((Independent Power Plant)란 민간자본으로 건설하는 발전소(민자발전)를 의미한다. 민간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기간 소유와 운영을 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EPC 기술력 뿐 아니라 사업기획과 금융조달 등 전문성이 요구된다.

대림산업은 민자발전사업을 위해 지난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 호주 퀸즐랜드 주에 속한 퀸즐랜드 852MW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에 포천복합화럭발전소를 준공해 가동 중에 있고 연료조달과 발전소 유지 보수,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 발전소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획득했다.

여기에 지난 5월 대림에너지는 미국 발전시장에도 진출했다. 대림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미시간주 남부 나일즈 1085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해 오는 2022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칠레와 파키스탄, 요르단 등 해외 6개국에서 에너지 디벨로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석탄화력과 LNG, 풍력, 태양광, 바이오메스 발전소까지 총 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림산업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SOC 분야에서 디벨로퍼 사업자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3조 5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고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2013년 이순신대교를 준공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수교 자립기술을 완성했다.”면서 “아울러 파키스탄에서 102MW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민간 개발 사업자로 참여 중이며 추후 발전소를 34년간 운영해 수익을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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