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 3사, MWC서 ‘5G 강대국’ 위상 보일까?
국내 이통사 3사, MWC서 ‘5G 강대국’ 위상 보일까?
  • 신다혜 기자
  • 승인 2019.02.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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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솔루션 ‘슈퍼노바’ 공개 나서

[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 기자]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방송과 통신 서비스 융합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넘어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MMC 2019를 통해 다양한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입니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3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NC 행사장에 전시관을 구축하고 한국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MWC는 지난 2018년까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MWC로 바뀌었다. 본 행사의 주최측인 GSMA는 모바일로 한정하기에는 생활·산업에 끼치는 ICT 영향이 지대해졌다고 판단해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5G,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통해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개국 이상 ICT산업 관계자 10만7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1일, 3사가 일제히 5G 전파를 쏘아 올리며 세계 최초 ‘5G 상용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다른 국가들보다 앞선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본격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박정호 대표는 국내 통신사 대표로 GSMA이사회(보드미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본행사에 앞서 24일, 5G 이동통신 사업모델과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보드미팅에서 박 사장은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KT 황창규 대표는 5G를 주제로 국내 기업인 중 처음으로 세 번째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 대표는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기조연설을 맡은 바 있다.



◆ SK텔레콤, 5G로 선보이는 초연결 생태계, AI솔루션 ‘슈퍼노바’ 공개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5G로 초연결되는 VR(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해 ‘글로벌 5G·미디어 생태계’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 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이어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되는 AI 기술과 세계 최초 5G 사용 솔루션 ‘5G-AI머신비전’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본 행사에서 AI솔루션 ‘슈퍼노바’도 공개된다. 이는 딥러닝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로 영상, 사진, 음원 등을 분석한다. 슈퍼노바는 작년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적용해 웨이퍼 검사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B2B) 개인(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KT, 현실에서 접하는 5G활용 콘텐츠들

KT는 이번 행사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축한다. 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인공지능) 호텔 로봇 등 총 6개의 존으로 마련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한국에서 비행 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5G 팩토리 존’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어 황 회장은 MWC 2019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세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와 미디어 결합한 전략 강화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전시관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하는 등 방송과 5G를 연계한 VR·AR, AI, IoT(사물인터넷) 융합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 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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