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부친 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3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원을 출연했다.

포니정 재단은 정 회장이 출연한 10억원을 향후 장학과 학술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15년에도 123억원 상당의 개인이 보유한 현대산어개발 주식 20만주를 기부한 바 있다.

포니정 재단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부친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최초 36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 재단은 현재 총 579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우리 사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포니정 혁신상과 학술지원 사업, 국내외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5년 포니정재단과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장학금 협약을 주선, 매년 우수한 기량을 가진 남녀 중학생 축구선수 60명을 선발해 각각 200만원씩 연 1억 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HDC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회장이 이끄는 HDC는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 현대산업개발이 투자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되면서 출범한 HDC그룹의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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