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카카오가 여민수(사진 좌측)?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사진 우측)?공동체브랜드 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본격적인 투톱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공동체 전체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내정된 공동 대표는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여민수(呂民壽, Min Soo Yeo, 만 48세)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모바일과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해 말 선보인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로부터 추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 내정자와 공동으로 카카오의 사령탑을 맡게 된 조수용(趙秀容, Su Yong Joh, 만 44세) 내정자 역시 지난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해 9월부터 본사 및 자회사의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하는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브랜드 런칭을 주도한 바 있고, 고객에게 최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전략을 조율해 왔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선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설레임을 느낀다.”며 “기술과 서비스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이를 통해 편리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 역시 “5600명 카카오공동체 크루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돼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 모바일 시대를 개척해온 카카오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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