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최대 문구 제조업체 코쿠요(KOKUYO)가 필기한 내용을 데이터화할 수 있는 개호·의료 분야 범용 서류(장표)를 출시하고 3월부터 솔루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간공업신문 등에 따르면 필기입력 솔루션은 코쿠요의 디지털 노트 ‘캐미업 에스’ 노트 본체 위에 올린 서류에 전용펜으로 기입하면 본체 센서가 펜의 움직임을 읽고 문자를 데이터화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전송한 데이터는 인터넷 경유로 서버에 저장된다.

코쿠요는 기입항목을 공통화한 개호·의료분야용 범용 전자장표 4종을 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개호(간병) 기록표는 연간 약 2억장 정도 사용된다.

코쿠요의 솔루션과 개호기록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한 요양시설의 경우 기존 건당 8분 소요되던 기록시스템 입력 작업 시간이 2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쿠요 관계자는 “초기 도입에 소요되는 기간을 1-2개월 단축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호·의료 분야 외에 제조 및 소매·서비스업에서도 이용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를 확대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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