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휴가철 관광지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기준 부산의 생선회 물가는 1년 전보다 14.4%, 제주는 12.9% 올랐다.

전국 평균 생선회 물가 상승률 4.9%에 비하면 2배 이상이 뛴 것이다.

또 제주에서 돼지갈비와 삼겹살 물가는 각각 4.3%, 6.6% 뛰었다. 전국 평균은 돼지갈비 2.1%, 삼겹살 1.9% 수준이다.

이 같은 부산과 제주의 물가 상승률은 휴가객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7월 들어 부산의 물가 상승률은 3.7%로 2011년(6.0%) 이후 가장 높았고, 제주도 3.3%로 3.9%를 기록한 2011년 이후 5년 만에 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등 물가 단속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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