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에서 SBI저축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요시타카 기타오 SBI그룹 회장이 ‘반한(反韓) 망언’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기타오 회장은 독도, 일본군 위안부, 자위권 행사 등 민감한 한·일 이슈에 관해 자신의 블로그에 “일본 교과서에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극우적으로 기술한 것을 환영한다”고 기술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블로그에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제대로 분석하고, 옳다고 믿는 사실을 전달하는 게 뭐가 나쁘냐”, “(아시히신문이 위안부 강제성을 보도한 데 대해) 중대한 사실을 왜곡한 신문사를 용납할 수 없다. 구독을 끊고 요미우리신문으로 대신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SBI홀딩스 자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서치나’에는 “한국산 제품은 싸구리 제품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한국여성이 밤생활도 열심히 한다”는 등의 내용도 게재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쪽바리가 뭐 그렇지”, “이 정도면 국가차원에서 제동 걸어야 되는 거 아니냐”, “한국인들의 보이콧이 얼마나 무서운지 맛을 보여줍시다”, “SBI저축은행 기억하겠습니다. 분을 삭이지 못하겠다”, “이거 현대판 식민지네. 저런 극우기업이 고금리 가계대출로 돈을 싹쓸이...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토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국내에서 영업을 하며 3조6000억원 대출을 통해 고금리 장사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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