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친인척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감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 당무감사원은 지난 25일 오후 4시에 전원회의를 열어 서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심의한 결과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는 균등한 기회와 공정성을 추구하는 당의 가치와 강령에 어긋나고, 당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조원 더민주 당무감사원장은?“당헌·당규에 따라 서영교 의원에 대한 감찰 실시를 의결했다”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이 딸과 동생, 오빠 등 가족을 보좌진 등에 임용한 것의 적절성, 딸의 인턴 경력이 로스쿨 입학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그리고 보좌진의 후원금 납입의 적절성 등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감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2014년 약 5개월간 자신의 딸을 의원실 유급 인턴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한 뒤 인건비를 지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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