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키움증권이 2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 바이오업체 ‘메이화성우(梅花生物)’ 인수에 성공하면 아미노산 사업 투자 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매화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는 완료됐고,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이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화의 지분가치는 4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이 매화 지분의 30% 정도를 인수할 경우, 인수가액은 1조원 초반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1년부터 아미노산 사업 투자를 확대해 온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 라이신 분야 점유율을 높여 판매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쓰레오닌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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