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지난달 6000명 규모의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이 인천 월미공원에서 펼친 대규모 치맥파티 이후 인천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후예’ 촬영지로 인천이 부각돼 인천 관광효과에 탄력이 예상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KBS-TV 드라마 ‘태양의후예’ 인천 촬영지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르면서 한류관광 콘텐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태후’로 지칭되고 있는 태양의후예 인천 촬영지로는 아시아프린스가 운영하는 월미도 사격장을 비롯해 BB탄총으로 오토바이 도둑을 잡은 개항장 신포동거리, 병원 이사장이 허세를 부렸던 송도국제도시의 특급호텔, 구원커플의 첫 키스로 유명한 송도국제도시의 컨벤시아대로, VIP 경호임무를 맡았던 G타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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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인천지역 테마는 도시에서 그려지는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사랑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아 내렸다. 특히 구원커플의 첫 키스 장소로 알려진 송도 컨벤시아대로 장면은 13회의 최고 1분으로 선정되는 등 분당 시청률 33.5%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달콤한 커플들의 사랑이야기와 한국남자와 군인, 의료봉사 등 드라마 주요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인천관광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를 중심으로 연인들의 대표 데이트 코스인 ‘로맨틱 태후’ 태양의후예와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시기에 맞춰 군대가는 진짜 사나이 ‘애국청년’, 태후 촬영 카페와 고택을 활용한 이색카페 등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태양의후예, 별에서온 그대, 런닝맨,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의 촬영지로 한류 콘테츠 중심에 인천이 있다”면서 “다양한 지역의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을 중심으로 “우리가 더 달콤해-태후 따라잡기” SNS 온라인 이벤트를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관광공사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하며 경품으로 송도 국제도시 특급호텔 숙박권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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