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국내 B형 간염 환자의 57%는 40~50대 중년층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B형 간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환자 수는 32만858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31만8167명)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최근 4년 새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집계됐다.


연령별 환자 수는 50대가 전체의 28.8%를 차지했고 이어 ▲40대(27.8%) ▲30대(19.8%) ▲60대(12.1%) ▲20대(6.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에서 40~50대가 절반이 넘는 56.6%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 51.3%였던 40~50대 점유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최근 4년새 5.3%p 증가했다. 40대는 변화가 없었지만 50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별 환자 수는 남성이 19만4482명(59.2%), 여성이 13만4103명(40.8%)로 남성이 1.5배 많았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간암의 70%는 B형 간염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할 나이게 발병률이 높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팜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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