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올 상반기 출시된 농심 ‘짜왕’이 국내 시장에 짜장라면 신드롬을 일으킨 가운데 전국의 라면 지도까지 새로썼다.


26일 농심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매출액 자료를 분석한 ‘2015년(1~10월) 전국 라면지도’에서 짜왕이 전국 매출 4위를 차지했다. 짜왕의 4월 말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짜왕은 ▲서울과 경기에서 2위 ▲부산 3위 ▲인천·대전·대구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전국 매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신라면’이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안성탕면’은 올해 2위로, 지난해 2위였던 ‘짜파게티’는 올해 3위로 서로 자리를 바꿨다.


한편 경상도과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안성탕면’과 ‘삼양라면’이 각각 2위로 파악됐다.


이는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을 선호하고,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이 지역의 다양한 젓갈류와 잘 어우러지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원도 지역에서는 ‘육개장사발면’이 약 5%의 점유율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위를 차지했다.


<사진=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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