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왜곡된 역사관 바로 잡아

[집권 중기 1995년~1996년]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김영삼 대통령 집권 중기에는 대구 가스폭발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집권 초기에 이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처벌 등 올바른 역사관을 재정립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K-1542

1995년 4월28일-대구 가스폭발 사고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영남고교 사거리 지하철 1호선 제1~2구간 공사장에서 오전 7시52분경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42명을 포함해 101명 사망, 202명이 부상을 입었고, 건물 346채와 자동차 152대가 파손돼 피해액이 5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1543

1995년 6월29일-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날 오후 5시57분경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됐습니다. 사망자는 502명, 부상자는 937명이며 6명은 실종됐습니다. 피해액은 약 2700여억원으로 추정됩니다.

K-1544

1996년 8월13일-연세대 한총련 사태

연세대에서 터진 한총련 사태로 1200여명의 전경, 학생들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K-1545

1995년 8월15일-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김영상 정부가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조선총독부 철거 작업을 실시해 이듬해인 1996년 11월 완전 철거됐습니다.

K-1546

1996년 8월26일-전두환·노태우 사형과 무기징역 선고

전두환·노태우 등 쿠데타 세력에 반란·내란수괴죄 등으로 법원이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았습니다.

K-1547

1996년 9월18일-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북측 무장 간첩단이 잠수함을 타고 강원도 강릉시에 침투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간첩단의 일원이었던 이광수가 생포됐으며 나머지 조직원들은 자살했습니다.

K-1550

1996년 10월23일-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 피살 사건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79)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자택에서 버스 운전기사인 박기서(46)씨에 의해 피살됐습니다. 이로써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세력을 밝히는 문제는 영원히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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