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추석을 앞두고 한우와 굴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과일은 올해 풍년을 이루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한우 가격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1일 1++등급 한우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12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651원보다 20.4% 올랐다.

한우 1+등급 도매가격도 1만5979원에서 1만9456원으로, 1등급은 1만4849원에서 1만8545원으로 각각 21.8%, 24.9% 상승했다. 한우 2등급은 1만2770원에서 1만6567원으로 29.7% 오르고, 3등급은 1만910원에서 1만4569원으로 33.5% 뛰었다.

백화점에서는 한우 세트 가격이 지난해 보다 최고 25%, 굴비 세트는 최고 50%까지 올랐다.

반면 과일은 올해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고 폭염이 이어져 당도가 높고 출하량이 증가해 풍년을 이뤘다.

신고배(상품·10개)는 2만7619원으로 전년 대비 23.9%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백도 복숭아(상품·10개)도 평균 가격이 1만43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하락했다. 후지사과 (상품·10개) 역시 2만6341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가격이 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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