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미국 국무부가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한국군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공식 규탄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유엔 사령부 특별조사단은 북한군이 한국군의 순찰 통로에 지뢰를 매설해놓은 것이 정전협정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 결론을 내렸다”면서 “우리 역시 유엔군 사령부와 함께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부상한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낀다”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 하에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방부도 브리핑을 통해 “유엔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번 행위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TV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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