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식신(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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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이며 새로운 외식·식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식신e식권’의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 중이며, 2024년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 역시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도 약 3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식신e식권’은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식권과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수적인 FS(Food Service)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식신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급식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에서 기업이 식대를 지원하는 절반 정도의 시장은 모바일 식권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모바일식권 사업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또 모바일식권은 종이 영수증 사용을 없애고 식대 오남용을 해소하므로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도 꼽힌다.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식당에서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배달앱과 다르게 수수료 및 배달료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배달앱을 이용할 시 앱 수수료, 배달료, 배달POS, 결제 수수료 등 많은 비용이 부과되지만 모바일식권은 카드수수료 대신 모바일식권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디지털 식권 기업인 이든레드와 소덱소가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연 거래액이 25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식신은 아시아 1등 디지털식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불어 맛집 추천 서비스에는 생성형 AI 기술 등을 접목해 미국의 대표 맛집 추천 서비스인 옐프(Yelp)처럼 성장시킬 계획이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옐프는 시가총액이 약 3조 5천억원에 달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 및 맛집 서비스 기업으로 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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