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브이티(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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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브이티가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브이티는 26일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955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781억원, 영업이익은 70.2% 증가한 320억원이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88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달성했으며, 개별기준 매출은 554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올렸다.

브이티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게된 요인으로는 화장품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과 자회사인 큐브엔터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물적 분할된 라미네이팅 사업부와는 별개로 코스메틱 매출만으로도 실적 성장을 이루어 낸 것.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작년 6월 론칭한 리들샷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023년 매분기 성장세를 보여줬다. 리들샷의 성공적 론칭으로 일본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큐텐, 라쿠텐, 아마존재팬, 조조타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아마존US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국내에서는 다이소, 약국, 올리브영 등 새로운 채널 진출을 통해 시장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큐브엔터의 경우 (여자)아이들이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공연, 광고, 앨범 판매 모두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브이티는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오프라인 신규 점포를 발굴하는 가운데 기존 점포를 통한 리들샷 판매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서는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유튜브, 틱톡 등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바르는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 컨셉의 에센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약국, 올리브영의 SKU(Stock Keeping Unit) 증가 또는 출점 확대를 통해 의미있는 매출을 만드는 원년을 준비 중이다. 자회사인 큐브엔터 역시 (여자)아이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브이티 관계자는 “리들샷을 포함한 우수 제품들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작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 및 판로 확대를 통해 기업을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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